걸으면서 플로깅, 50대부터 시작하면 뇌 건강도 '쑥쑥'

걸으며 줍고, 뇌 건강 챙기기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의 힘

도봉산 둘레길에서 펼쳐진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활동이 우리 세대 건강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아시는지요?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키면서 뇌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활동이 바로 플로깅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강한 운동'보다 '지속 가능한 운동'

우리 세대가 젊었을 때는 헬스장에서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격렬한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의 척도였습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강도 높은 운동'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플로깅은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합니다. 걷는 속도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조절할 수 있고, 중간중간 쓰레기를 줍기 위해 몸을 굽혔다 펴면서 자연스러운 스트레칭이 됩니다. 또한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므로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햇빛도 쬘 수 있습니다.

뇌 건강을 위한 '인지 활동'이 숨어있다

뇌 건강을 위한 '인지 활동'이 숨어있다
📷 출처: 위키피디아 — 뇌 건강을 위한 '인지 활동'이 숨어있다

플로깅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신체 운동뿐만 아니라 인지 활동까지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며 쓰레기를 찾는 과정에서 뇌는 계속 '관찰'하고 '판단'합니다. 이는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최근 서울대학교 의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야외에서 관찰 활동을 포함한 운동을 할 때 인지 기능이 2배 이상 향상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플로깅처럼 '사회적 활동'으로 진행되는 운동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과 심장에 부담 없는 '착한 운동'

관절과 심장에 부담 없는 '착한 운동'
📷 출처: 위키피디아 — 관절과 심장에 부담 없는 '착한 운동'

우리 세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관절 손상'입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이나 허리를 다치는 일이 얼마나 불편한지 경험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플로깅은 달리기도 아니고, 격렬한 스포츠도 아니므로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산소 섭취량이 적당해서 심장에도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이를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운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해보세요

집 근처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플로깅을 시작해보세요. 가방과 집게만 있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30분, 나중에 1시간 정도로 시간을 늘려가면 됩니다. 환경도 정화하고,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편해지는 경험을 해보실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세대가 원하던 '의미 있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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