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침묵의 살인자들을 조심하세요
50대가 되면 몸이 많이 변합니다. 예전처럼 피곤함을 못 느껴도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데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흔한 세 가지 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서 갑자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쓰러질 때까지 모를 수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 당뇨병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혈당이 얼마나 높은지 혼자서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뇨병이 오래되면 신장이 망가져 투석을 받아야 하고, 눈이 손상되어 실명할 수 있으며, 발가락이 썩어서 절단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이 생기면 의료비가 어마어마합니다. 월 100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혈압, 뇌졸중의 경고신호
혈압이 높아도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가끔 두통이 있거나 어지러워도 나이 탓이라고 넘깁니다. 하지만 고혈압을 방치하면 뇌졸중, 심근경색의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반신 불수가 되고 요양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이는 가족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엄청나게 줍니다.
고지혈증, 혈관의 시한폭탄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에 기름때가 쌓입니다. 이것도 증상이 거의 없어서 우리는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혈관이 막혀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응급상황으로 빨리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해야 할 것들
첫째,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세요. 50대부터는 매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꼭 측정해야 합니다. 둘째,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면 꼭 먹으세요.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약을 중단하면 위험합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입니다. 주 3회 이상 30분씩 걷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음식은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세요.
국가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우리나라는 40~50대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국가 제도가 있습니다. 검진표가 집으로 오면 바로 가까운 병원에 예약하고 받으세요. 조기에 발견하면 약 복용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비용도 안 들고, 생명도 지킬 수 있습니다.
당신의 혈압과 혈당, 지금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모른다면 이번 주에 병원에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