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왜 낡은 세력이 되었는가?(피터틸,벤스,머스크)

진보는 왜 낡은 세력이 되었는가?

― 피터 틸, 벤스, 머스크가 가져간 ‘변화의 언어’

진보는 왜 낡은 세력이 되었는가?

1. 진보는 시대의 언어를 잃었다

한때 진보는 변화를 말하는 가장 강력한 언어였다. 그러나 지금, 그 단어는 낡아 보인다.
진보는 여전히 ‘분배 정의’, ‘소수자 권리’, ‘복지 확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기술과 AI, 알고리즘, 플랫폼 경제가 지배하는 시대에 해석력을 잃었다.

변화 앞에서 윤리를 말하고, 질서 앞에서 도덕을 말하는 것. 그것만으로는 정치적 리더십을 창출하지 못한다.

2. 보수는 ‘재설계’를 말하기 시작했다

피터 틸은 '진보적 우파'를 이야기한다. 머스크는 기술로 세상을 흔들고, 벤스는 시스템을 기획한다. 그들은 좌우를 초월해 이렇게 말한다:

“낡은 시스템은 고장 났다. 이제는 다시 짜야 한다.”

변화를 선점하는 자가 진보다.

3. 머스크는 행동하는 근육, 벤스는 기획하는 두뇌

머스크는 트위터(X)를 장악하고, AI·우주·자동차 인프라를 실현하는 실행자다.
벤스는 트럼프의 감정을 제도화하고, 새로운 보수를 기획하는 전략가다.
이들은 피터 틸의 구상 아래 설계된 정치적 실험의 파트너들이다.

4. 진보는 ‘윤리’에 갇히고, 보수는 ‘구조’를 말한다

진보는 문제제기와 비판에 익숙하다. 그러나 기술 중심 시대에 중요한 것은 설계 가능성이다.
보수는 OS를 다시 짜겠다고 말한다. 누가 더 ‘진보적’인가?

5. '진보적 우파'라는 역설은 현실이 되었다

기술, 변화, 재설계는 진보의 언어였다. 그러나 지금 그 언어는 보수의 손에 있다.
피터 틸은 기술로 세계를 디자인하고, 벤스는 그 언어를 정치로 번역하고 있다.

가치를 말하는 자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자가 진보다.

✍️ 마무리

좌냐 우냐는 더 이상 핵심이 아니다.
어떤 질서를 설계하느냐가 정치의 본질이다.
진보가 진보로 남으려면, ‘윤리’가 아니라 ‘구조’를 말해야 한다.

👉 당신은 지금 어떤 언어에 더 끌리는가?
👉 변화의 주도권은 누구의 손에 있다고 보는가?

진보는 왜 낡은 세력이 되었는가?
블루처음으로 그린처음으로

감사합니다. 가나투데이였습니다. #ganatoday #가나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