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일 수요일

갤럭시 Z 폴드·플립7, 출고가 동결로 '실적 버팀목' 될까?

📱 갤럭시 Z 폴드·플립7, 출고가 동결로 '실적 버팀목' 될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7갤럭시 Z 플립7이 오는 7월 9일 뉴욕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스마트폰 사업부(MX사업부)가 삼성전자의 '실적 버팀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신제품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고가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갤럭시 언팩 2025: '울트라 경험, 더 넓게 펼쳐질 준비를 마치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고, 7번째 폴더블폰 시리즈를 전 세계에 선보입니다. 이번 언팩의 주제는 '울트라 경험, 더 넓게 펼쳐질 준비를 마치다'로, 새로운 폴더블폰이 선사할 확장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흥행의 열쇠: 출고가 동결 가능성

가장 큰 관심사였던 국내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국내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의 출고가(256GB 기준)는 각각 222만9700원, 148만5000원이었습니다. 당시 전작 대비 가격이 인상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동결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및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통신사 소식통을 인용하며 출고가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 Z 시리즈까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전반의 가격이 동결되는 셈입니다. 또한, 이번에는 사전예약 기간에 확정 공시지원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초기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오는 7월 9일 공개된 후, 15일부터 약 일주일간 사전예약
'갤럭시Z7' 가격 동결 무게… 삼성, 폴더블폰 왕좌 굳힌다

출고가 동결 배경: 점유율 하락과 자체 AP 탑재

출고가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으로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 세계 폴더블폰 점유율은 32.9%로 여전히 1위이지만, 화웨이(23.1%)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 상당 부분 점유율을 내주며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2021년 양사 점유율 격차가 70%포인트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하향세가 뚜렷합니다.

안방인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6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수요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유통채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이달 말 예상되는 단통법 폐지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출고가 동결을 통해 교체 수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탑재로 출고가 동결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 Z 플립7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갤럭시 Z 시리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주로 채용해왔으나, 엑시노스 탑재는 부품 단가 절감에 기여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오는 7월 9일 공개된 후, 15일부터 약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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